대출금리 0.5% 차이 얼마나 날까? 1억원 대출 이자를 직접 계산해봤다

대출금리 0.5% 차이는 실제 돈으로 얼마나 될까요? 1억원을 빌렸을 때 연 3.5%와 4.0%의 이자 차이를 직접 계산하고, 같은 조건으로 월 상환액과 총이자를 비교해봤습니다.

대출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숫자가 금리입니다.

3.5%, 3.8%, 4.0%….

그런데 막상 숫자를 보고 있으면 0.3%나 0.5%포인트 차이가 실제 돈으로 얼마나 되는지 바로 감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대출 조건을 비교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출 금리를 비교하러 5개 정도의 1금융, 2금융권까지도 찾아가서 창구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대출 금리에 대한 안내를 받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로만 나타난 3.5, 3.7등 포인트 자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비교자체가 잘 안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카카오뱅크부터 대출금리비교사이트 포털들이 여러 은행의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해줌으로써 훨신 편리하게 비교를 해볼 수 있는 세상이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출조건 비교가 확실히 편리해 진 거는 맞습니다.

하지만 0.5%포인트 정도의 차이가 실제 얼마나 내 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아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1억원을 빌렸을 때 금리가 0.5%포인트 차이 나면 실제 이자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1억원 대출, 금리 3.5%와 4.0%를 비교해봤다

조건을 단순하게 잡았습니다.

  • 대출금액: 1억원
  • 금리 A: 연 3.5%
  • 금리 B: 연 4.0%
  • 금리 차이: 0.5%포인트

먼저 원금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해 단순 연이자부터 계산해봤습니다.

금리 3.5%

1억원 × 3.5%

= 연 350만원

금리 4.0%

1억원 × 4.0%

= 연 400만원

차이는 정확히

1년에 50만원

입니다.

월평균으로 단순히 나누면 약 4만1,667원입니다.

0.5%라는 숫자만 봤을 때는 작아 보였는데, 1억원을 기준으로 바꾸니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한 달에 약 4만원.

1년이면 50만원입니다.

대출금액이 커지면 0.5% 차이도 같이 커진다

같은 방식으로 대출금액만 바꿔봤습니다.

대출금액연 0.5%p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
5,000만원약 25만원
1억원약 50만원
2억원약 100만원
3억원약 150만원

여기까지만 보면 계산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실제 대출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대출을 매달 갚아나가면 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이자도 같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위 표는 대출원금이 그대로 있다고 가정했을 때 금리 차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로 매달 얼마를 내는지는 대출기간과 상환방식까지 넣어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월 상환액도 직접 계산해봤다

저는 대출을 비교할 때 금리만 보는 것보다 실제로 매달 얼마가 빠져나가는지를 보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1억원을 빌려도,

  • 대출기간이 몇 년인지
  • 원리금균등인지
  • 원금균등인지
  • 만기일시상환인지

에 따라 월 부담액과 총이자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같은 대출금액과 같은 기간, 같은 상환방식을 놓고 금리만 3.5%와 4.0%로 바꿔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Money 뭐니? 대출금리 계산기로 직접 계산하기

계산기에 먼저:

1억원 / 3.5% / 같은 대출기간 / 같은 상환방식

을 넣고 결과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다른 조건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금리만

4.0%

로 바꿔보면 됩니다.

대출금리가 3.5%에서 4.0%로 바꾸었을때 금리변화에 따른 이자를 계산기로 계산한 결과

실제 계산기 결과도 비교해봤다

구분연 3.5%연 4.0%
대출금액1억원1억원
대출기간5년5년
상환방식원리금균등원리금균등
월 상환액1,819,174원1,841,652원
총 이자9,150,470원10,499,132원

두 조건의 총 이자 차이는 실제로 약 1,348,662원이었습니다.

단순히 “0.5% 차이”라고 보는 것보다 훨씬 체감이 됐습니다.


내가 대출금리를 볼 때 달라진 점

예전에는 대출 조건을 보면 일단 금리 숫자부터 비교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금액으로 바꿔보면 금리를 보는 방법이 조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3.7%와 4.2%가 있다면,

0.5% 차이네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내가 실제로 빌릴 금액에서는 1년에 얼마 차이지?”

부터 계산해보는 겁니다.

저에게는 이 방법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우선 나는 이전에 국민은행 대출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대출을 두고 비교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입사를 하고 열심히 일을하면서 대출을 처음 하러 갔었는데, 금리를 숫자로 보는 것도 있었지만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카드 사용조건이나 다른 보험가입등 어떤 조건들이 있어서 여러가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대 금리를 하지 않은 채로는 국민은행 대출이 가장 금리가 낮은 3.5%였는데 카드사용, 다른 보험가입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농협은행의 대출이 3.3%정도로 아주 차이가 났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조건들을 충족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귀찮고 그렇게 크게 금리가 차이가 나게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높은 국민은행 대츨 금리를 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숫자로 계산을 먼저한 후, 금액차이를 보고 선택할 수 있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표시된 최저금리가 내가 받는 금리는 아니었다

대출금리를 비교할 때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보이는 금리가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위원회가 안내한 은행권 금리 비교공시에서도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등의 구조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상품, 개인의 조건에 따라 실제 적용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금융위원회

한국은행도 매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를 발표하지만 이 수치는 개별 소비자 한 사람의 대출금리가 아니라 신규취급 대출의 가중평균 금리입니다. 전체적인 금리 흐름을 보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금융경제 스냅샷

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평균금리가 4%라고 해서 내가 반드시 4%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제로 나에게 제시된 조건끼리 비교하는 것입니다.

대출을 비교할 때 금리와 함께 보는 것

저라면 지금 대출을 다시 비교한다면 금리 하나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실제 제시받은 금리로 월 부담액을 계산하고, 그다음 조건을 같이 볼 것 같습니다.

특히 확인할 것은 이 정도입니다.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대출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원금을 갚는지,
중간에 갚을 계획이 있다면 관련 비용이 있는지입니다.

0.1%라도 무조건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실제로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인지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고정금리,변동금리 때문에 금리 변동기에서 크게 차이가 있어서 다음부터는 고정금리,변동금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금리 0.5%는 작아 보여도 1억원에서는 달랐다

이번에 가장 단순한 계산부터 해봤습니다.

1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금리가 연 3.5%에서 4.0%로 0.5%포인트 높아질 때,

원금을 그대로 놓고 단순 계산한 연간 이자 차이는

50만원

입니다.

단순 월평균으로는 약

4만1,667원

입니다.

물론 실제 분할상환 대출에서는 원금이 계속 줄기 때문에 이 계산과 정확히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출을 비교할 때

금리 확인 → 실제 대출금액 입력 → 같은 기간과 상환방식으로 월 상환액 비교

순서로 보는 게 가장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0.5%라는 숫자는 작지만, 결국 내가 갚아야 할 것은 퍼센트가 아니라 원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돈을 직접 계산해보고 눈으로 보고 선택을 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 대출 이자 직접 계산하기

금리 차이가 실제 월 부담액에서 얼마나 차이 나는지 궁금하다면 같은 조건에서 금리만 바꿔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 계산 결과는 입력한 조건에 따른 예상값입니다. 실제 금융회사의 대출금리와 상환액은 상품, 신용상태, 우대조건, 금리변동 및 금융회사 산정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식자료

대출금리의 전체적인 흐름은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를 가중평균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금융경제 스냅샷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공시 제도와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 구조에 대한 내용은 금융위원회 공식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가계대출금리 확인
금융위원회 은행권 금리 비교공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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